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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비 많이 오는 날 가면 표를 다시 돌려준다? 비 많이 온날 에버랜드 간 후기, 에버랜드 꿀팁

관리하수달 2024. 7. 13.

고향에서 친구가 놀러 와서 에버랜드를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멀리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몇 주 전부터 계획을 짜고 올라왔는데 한 가지 예상 못한 게 날씨였습니다. 분명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해가 쨍쨍 이었는데 딱 저희가 에버랜드 가는 날 비가 온다고 하더라고요. 네이버에 에버랜드 날씨라고 치면 에버랜드 날씨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전날과 다음날이 맑다고 되어있고, 비가 별로 안오겠지 하고 그냥 에버랜드로 갔습니다.

적당히 오픈런 하는 시간에 지하철을 타고 에버랜드 셔틀을 타고 에버랜드에 갔습니다.
에버랜드 셔틀은 15분마다 옵니다. 지하철에도 표시가 있지만 3번 출구로 나가면 에버랜드 셔틀을 탈 수 있습니다.(무료)

 

친구가 오랜만에 교복을 입자고 했는데, 내려서 줄을 잘못서는 바람에 교복을 입지 못했습니다. 에버랜드 교복대여는 두 군데가 있는데 그냥 가까운 감성교복을 가려했으나 오픈런 타이밍에 줄을 서버려서 밖으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 감성교복은 씨유옆쪽에 있는데 오픈런 기준 입장줄 서는 쪽 반대편에 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적당히 비가 와서 우비 입고 뭐 신나게 놀자~ 교복은 못입어도 재미있겠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비가 심상치 않은 정도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놀이기구들은 다 안 하고 집에 가고 싶을 정도로 비가 많이 왔습니다.

그런데 정보가 빠른 친구가 에버랜드 방문한 날 20mm 비오면 표 돌려준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비가 많이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나가려니까 비가 뚝 그쳐서 20mm가 안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가 많이 왔다는걸 체감할 수 있었던,, 비 쫄딱 맞은 동물을 보고 친구와 서로 감정이입 했었습니다.

 

근데 20mm가 넘었는지 표가 들어왔습니다! 방문 5일차쯤에 들어왔는데 7일 이내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동물들도 비 맞는건 안 좋을 테니 거의 들어가 있어서 못 봤고, 티익스프레스나 후룸라이드도 안 해서 아쉬웠는데 표가 다시 들어오니까 행복했습니다. 

다시 주는 표는 평일에 방문할 수 있는 표였습니다. 연차를 하나 써야한다고 생각하면 살짝 슬프지만 기한이 1년으로 넉넉해서 충분히 방문할 것 같습니다. 비 많이 오는 날 방문하면 별로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범퍼카 등 실내에서 타거나 아이들 탈것 같은 놀이기구들은 줄을 안 서고 탈 수 있습니다.

그래도 판다들은 5분 관람제한이 있어서 바오가족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루이바오 후이바오는 처음 보는데 매우 귀여웠습니다. 그래도 저의 판다 원픽은 러바오입니다. 먹는 모습이 야무지고 귀여워요!

인형같은 판다즈


그래도 에버랜드를 간 김에 맛있다고 유명한 오오츄를 가봤습니다.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컵츄를 시켰는데 양이 굉장히 많아 거의 3인분이었습니다. 오레오로 추정되는 맛의 츄러스가 진짜 특색 있고 맛있습니다. 초코시럽도 달긴 하지만 기본 추로스는 그냥 방금 해서 맛있는 맛! 비가 안 오는 날 먹었으면 더 바삭함을 즐길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이 굉장히 친절하셔서 음료를 살짝 주셨는데(저희가 목마르다고 하는 걸 들으셨나 봐요,, 불쌍했을지도) 먹어보니 너무 맛있고 추로스의 약간의 느끼함을 싹 내려주는 맛이었어서 오레오 추로스 + 음료 진짜 추천드립니다. 얼음이 슬러시 재질이어서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추로스와 궁합은 우유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을 깨는 맛이었습니다.

1년 전 티익스프레스 옆 타로집이 용하다고 해서 갔는데 제법 많이 맞추셔서 다시 가보고 싶었는데 비가와서 못 갔으니, 다음 방문 때는 꼭 가고 싶습니다.

수원시민으로서 얻은 에버랜드 팁은 에버랜드 표는 수원, 용인 쪽에서 당근마켓에서 구하면 굉장히 저렴하게(거의 반값, 3만 원대) 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신경 덜 쓰고 싶고 안전한 건 인터넷 표 구매이니 성향에 맞게 구해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거의 반값에 가서 1+1 받은 느낌이라 매우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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