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에어랩 똥손이 쓸 수 있을까? 똥손의 실사용 후기, 다이슨 에어랩 추천
안녕하세요 관리하는 수달입니다.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항상 바꾸고 싶었던 게 헤어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학창시절부터 고데기도 안쓰고(+못쓰고) 손질을 잘 못하다 보니 헤어 손질은 미용실에만 일임해왔습니다.
그러나 취업을 하며 본가를 떠나고, 자주 가던 미용실과 멀어지며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수도권의 미용실 가격은 ... 너무나 부담되는것이었습니다.
다이슨 에어랩 구매 이유
- 결혼식 등 경조사 참여할 때 그래도 손질된 머리로 가고싶음
- 하루라도 어릴 때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고 꾸미는 법을 깨우치고 싶음
- 머리 빨리 마른다는 말을 들음
- 생머리일 때 더 사용하기 좋다는 말을 들음(구매 당시 생머리)
- 수도권의 비싼 미용실 가격, 몇번만 참아도 1에어랩 나옴
취업 전부터 에어랩은 사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것저것 알아보고 구매하려고 하는 순간 엄마가 취업 선물로 사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히 받았습니다. 취업과 독립을 동시에 해서 제법 돈이 없었던 시기여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좀 더 있다가 여유있을 때 구매하는 것도 생각했지만 두번째 이유가 컸기 때문에 구매를 결심했습니다.
당근마켓에서 다이슨 에어랩 케이스만 파는 경우도 제법 봤었는데, 보관 통이 튼튼하고 예뻐서 납득했습니다. 다이슨 에어랩을 처음 봤을 때 생각보다 커서 놀랐습니다. 구성품은 40mm 롱 배럴, 30mm 롱 배럴, 하드 스무딩 브러시, 소프트 스무딩 브러시, 라운드 볼륨 브러시,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 보관케이스, 필터 클렌징 브러시였습니다.
다이슨 에어랩 장점
똥손 최대 아웃풋을 낼 수 있다.
다이슨 에어랩을 쓴다고 갑자기 금손이 되진 않습니다. 그래도 무수히 실패하던 고데기들보다는 훨씬(진짜엄청매우)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죠.
저는 교체할 수 있는 헤드가 5개인데 다 각자각자만의 좋은 점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약한 모발이어서 뿌리 볼륨은 포기하고 살았는데 다이슨 에어랩을 쓰면 풍성해보이는 점이 너무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조용하고 빨리 마른다.
원래 쓰던 드라이기도 바람이 센편이었지만 다이슨은 뭔가 집중해서 빡 말리는 느낌입니다. 놀러와서 써보는 친구들마다 조용하고 빨리 말라서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느라 정신없을 때 1분이라도 줄여주는 효자템입니다.
다이슨 에어랩 단점
에어랩만으로는 지속성이 좋진 않다.
똥손인데다 머리도 얇아서겠지만, 에어랩만 사용했을 때는 지속성이 좋진 않았습니다. 정말 나가면 한두시간 뒤면 거의 풀렸습니다. 스프레이나 다른 용품들을 써야 하루종일 예쁜 컬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펌을 하고 에어랩을 곁들이자!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왼쪽의 사진은 파마 후 평소 머리 사진, (귀찮아서 대충했지만) 오른쪽이 앞머리와 오른쪽 살짝 다시 말았을 때입니다. 머리 볼륨이 살아나고 좀 더 자연스러운 컬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어랩 사용 팁
- 끝에만 말리는게 싫다면 중간부터 시작해서 말아주기
- 바람 방향 잘 보기
다이슨 에어랩 매뉴얼이나 유튜브에 더 많은 금손님들의 영상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움됐던 영상들을 올리겠습니다.
다이슨이 똥손구원템인데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매일 머리 세팅을 하지 않지만 뭔가 기분전환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금손이라면 다른 에어랩 대체템으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내 손이 저주받았다 하는 수준이면 무조건 에어랩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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