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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차 운린이의 운동복 리뷰: 젝시믹스 레깅스로 시작해서 젝시믹스 조거팬츠로 정착하기까지, 젝시믹스 여자 상하의 리뷰

관리하수달 2024. 7. 10.

안녕하세요 관리하는 수달입니다.

저질체력인 제가 운동을 시작한 지도 6개월이 넘었네요. 사실 한 7개월은 된 것 같긴 하지만, 계산하기 귀찮으니 6개월이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평소에 운동하라는 말을 수백번 들어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사람이었는데요, 취업하면 할 거라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뱉은 말은 지키는 편이기도 하고 회사에서도 운동 장려를 많이 해서 약 4개월은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나갔습니다. 그 결과 거의 6kg까지 감량했다가 지금은 2kg 쪄서 47kg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다이어트를 한 적은 없는데 운동, 교정으로 인한 자연 식이요법, 회사 적응기 스트레스로 빠졌습니다)

처음엔 진짜 운동복도 없어서 중고등학생 때 입었던 트레이닝복같은걸 입고 체육관에 갔었는데,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려면 옷을 좀 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운동복을 사게 되었습니다. 진짜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아서 운동복을 구매할 생각조차 안 하고 살았다는 것을 이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브랜드를 사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체육관에서 여자 회원님들이 많이 입고 계시던 젝시믹스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처음 젝시믹스에 운동복을 사러 들어갔을 때 놀랐던 점은 생각보다 싸다는 점이었습니다. 3만 원 대면 상의, 6만 원 대면 하의를 그것도 1+1으로 살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좀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비슷해 보이는데 옵션이 엄청 많아서 엄청 오래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제가 젝시믹스에서 샀던 물건들의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젝시믹스에서 구매한 제품은 아이스페더 숏슬리브, 에어센트 숏슬리브, V업 3d 플러스 레깅스, 데일리 텐션 조거팬츠, 아이스 컴포트 카고 조거팬츠입니다.

운동복 취향
  • 다양한 곳에 입을 수 있으면 좋다. (입고 출근했다 바로 운동 갈 수 있는 룩) 무난 무난 선호
  • 편하다.
  • 빨래 후 잘 마름

다니는 운동이 실내 체육관이고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이어서, 한겨울에도 반팔을 입어야 합니다.

젝시믹스 구매 내역 및 컬러

아이스 컴포트 카고 조거팬츠 실버그레이, 블루인디고 컬러 (선물 받음)

에어센트 숏슬리브 브라운카키, 다크네이비

데일리 텐션 조거팬츠 하버미스트, 블랙

아이스페더 숏슬리브 베이비블루, 백아이보리

V업 3D 플러스 레깅스 카본네이비, 썬더그레이

젝시믹스 아이스페더 숏슬리브 베이비블루, 백아이보리

진짜 무난 무난 기본템 그 자체! 색상별로 쟁여놔도 될 정도로 교복 같은 아이입니다. 라인도 무난하고 운동복 입문템으로는 이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입다 보면 점점 욕심이 생겨서 셔링이나 크롭 쪽으로 넘어가게 될듯한 옷입니다. 아이보리는 생각보다는 비침도 있고 엄청 예쁘다는 아니어서 베이비블루 vs 백아이보리일 땐 베이비블루를 추천드립니다.

젝시믹스 쇼핑몰의 사진입니다.

젝시믹스 에어센트 숏슬리브 브라운카키, 다크네이비

향기가 난다고 해서 신기해서 구매했던 에어센트! 브라운카키는 개인적으로는 비추합니다. 브라운 카키 입고 나갔다가 뱀 피부 같다는 소리 듣고 외출할 때는 자제하는 편입니다. 향도 생각보다는 빨리 날아갔고 제 취향의 향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시원하고 기능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실제 색감은 사진보다는 좀 더 진하고 브라운카키색입니다. 자세한 색감은 젝시믹스에 잘 나와있어요. 아래의 왼쪽 사진보다는 조금 더 브라운 색이 섞인 느낌입니다.

다크네이비는 무난 무난하긴 한데 그냥 '사각 매쉬 편직'은 제 취향은 조금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밝은 색감이 더 나을 것 같아요. 다른 색 추천!

젝시믹스 V업 3D 플러스 레깅스 카본네이비, 썬더그레이

솔직히 비싼 시리즈 살까 생각했다가 차이를 잘 모르겠기도 하고 가격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구매한 레깅스입니다. 그냥 기본에 충실한 레깅스 그 자체입니다. 운동할 때 자세 같은 게 잘 보이기도 하고 세상 무난 무난하다!

젝시믹스는 뭘 골라도 다양한 색상이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처음 입었을 때는 생각보다 짱짱해서 놀랐고 레깅스를 살짝 돌려 입어서 인심 라인이 바깥으로 가게 입어서 불편했는데, 똑바로 입으니까 세상 편했습니다.

거울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기 좋은 헬린이 무난 추천템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비싼 라인을 입어보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전 몸짱은 아니라서 가성비인 이 시리즈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젝시믹스,, 계속 팔아주세요,, 번창하세요)

젝시믹스 데일리 텐션 조거팬츠 하버미스트, 블랙

지금(7/10)은 들어가 보니 겨울 상품인 데일리 텐션 조거팬츠는 안 파는 것 같긴 한데 제 조거팬츠 입문템입니다.

원래 패션적으로도 조거팬츠를 잘 안 입었는데 같은 체육관 분이 입고 운동하는 것을 보며 조거팬츠도 운동복이구나! 엄청 편해 보인다 하며 손민수 했습니다.

레깅스의 핏감은 싹 사라지고 편안한 조거팬츠를 입으니 신세계를 맛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블랙은 진짜 운동복인지도 모를 정도로 그냥 조거팬츠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새로운 시도였음에도 위화감이 안 느껴질 만큼 무난하고 어느 옷과도 조화로운 옷이어서 진짜,, 젝시믹스 조거팬츠 맛집 인정. 

젝시믹스 아이스 컴포트 카고 조거팬츠

진짜 강추! 평소에도 입고 다닐 수 있어 좋고 운동할 때도 편합니다. 이 리뷰 글을 쓰기 위해 사진을 찾았는데 거의 다 이 아이스 컴포트 카고 조거팬츠를 입고 있어서 머쓱했을 정도. 퇴근 후 바로 운동가기에 최적화된 옷입니다. 

저는 회사에도 입고 다닐 생각으로 무난한 색인 블루인디고, 실버그레이를 샀는데 진짜 무난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블루인디고 컬러는 은근 색조합을 신경 써야 하긴 하지만 예뻐서 손이 자주 가는 컬러입니다.

주머니도 넉넉하고 아무 때나 무난하게 입을 수 있어 하나씩은 쟁여놔야 할 조거팬츠입니다. 이건 망할 수 없다! 단종되지 않게 해 주세요

아이스페더 숏슬리브 + 아이스 컴포트 카고 조거팬츠

운동 권태기 극복에는 운동복 구매가 직빵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기본템들로 시작해서 점점 진화되는 룩으로 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아직은 근육이 많진 않지만 꾸준히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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