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그릭스 그릭요거트 후기: 베어그릭스 요거트 추천, 그릭요거트 시간

관리하수달 2024. 7. 16.

취업하고 자취 시작 후 돈이 없던 시절에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베어그릭스 그릭요거트 메이커를 구매했습니다.

지금은 제법 그릭요거트 메이커 브랜드가 다양해졌지만, 제가 구매할 당시(약 1년전) 가장 유명했던 그릭요거트 메이커가 베어그릭스였습니다.

베어그릭스 그릭요거트 후기

구성품은 스프링, 누름판, 뚜껑, 유청담기는 통, 거름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포장도 매우 귀엽게 케이크처럼 와서 좋았어요.

그릭요거트 메이커를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보다 그릭요거트 메이커의 크기인 것 같습니다. 대문자P인 저는 그릭요거트 먹고싶다는 생각만으로 구매했다가 냉장고 자리 만들기 제법 고생했습니다.

이 외에도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거트가 들어가는 용량 : 1인가구라면 1.7L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근데 보통 시판 요거트가 1.8L기 때문에 편하려면 더 큰 사이즈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구성품 재구매 : 저는 거의 1년째 쓰는데도 짱짱하지만 누름판, 스프링 등이 고장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구성품을 재구매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만든 그릭요거트는 2-3일 안에 먹는게 좋습니다. ..왜인지는 저도 알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릭요거트가 상하면 매우 시큼한 냄새(위험한 냄새)와 함께 자세히 보면 흰 곰팡이같은게 펴있습니다. 맛도 술맛이 나며 한입 먹자마자 위험한 느낌이 팍팍 듭니다. 한번 실수로 한입 먹고난 뒤로는 확인 여러번 하고 먹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그릭요거트 시간은 1.5일정도 잡고 만드는게 가장 꾸덕하고 맛있게 만들 수 있었어요. 저녁에 부어놓고 아침에 누름판, 스프링 → 저녁에 꺼내기

냉장고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지만 1.5일부터는 매우 꾸덕해서 목이 막히는 느낌의 그릭요거트를 먹을 수 있습니다. 베어그릭스에서 추천하는 시간은 최소 12~15시간이니 참고하세요!

제가 구매한 후 얼마 안있어서 더 큰 용량이 나와서 슬펐지만 매우 잘 쓰고있으니 괜찮습니다.

제가 구매할 때는 베어그릭스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게 가장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 가입하면 쿠폰도 줘서 더 쌌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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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청이 닿을 수 있다 : 요즘 나온 신제품들은 많이 개선됐다고 봤던 것 같은데 제가 쓰는 그릭요거트 메이커는 한번정도는 비워줘야 꾸덕한 요거트를 만들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귀찮다 : 유청을 한번 분리해줘야 하는 점이나 스프링 넣고 뚜껑 닫는데 생각보다 힘이 든다는게 단점입니다. 근데 맛과 결과물을 생각하면 매우 사소한 정도여서 구입하기 전 마음의 준비만 조금 하면 되는 정도입니다.

1.7L를 구매했지만 처음부터 누름판을 안누르면 1.8L 요거트를 그냥 부어도 사용가능해서 용량은 제게는 괜찮았습니다.

서울우유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 : 마트에서도 팔아서 그나마 제일 구하기 쉽다는 게 장점입니다. 맛도 있고 주변에서 판다면 추천!
빙그레 요플레 only3 심플 플레인 요거트 : 마켓컬리에서 구매했는데 only2, only3 다 맛있습니다. Only3는 장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증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리바이오틱스, 그리고 신선한 국내산 원유 단 세가지 원료로만 발효한 플레인 요거트입니다. only2는 프로바이오틱스와 국내산 원유로 만들어진건데 둘 다 큰 차이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only3이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사실 어떻게 해먹냐에 따라 달라서 다 평이하게 맛있지만, 비추천 제품으로 했다간 요거트가 안 만들어질 수 있으니 신경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비추천 제품은 우유 : 저지방, 락토프리, 멸균 우유 등 기능성 우유

젤라틴 또는 아미드펙틴이 들어간 요거트 : 바이오요거트, 노브랜드 플레인 요거트, 피코크 플레인 요거트 등

유산균 : 스키르, 캐비어, 카스피해 종균, 티벳버섯

이 있습니다.

베어그릭스에서 추천하는 요거트 제품으로는 요플레 플레인 화이트, 상하목장 유기농 요거트, 남양 불가리스 요거트, 코스트코 커클랜드, 후디스 그릭요거트, 강훈목장 딸기 요거트가 있습니다.

라씨: 유청 + 우유 1:1, 레몬즙 + 꿀한스푼, 냉동과일 넣고 믹서기에 갈면 과일라씨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딸기라씨 만들어먹었었는데 마일드한 딸기우유 느낌이라 맛있었습니다.
브라운 치즈 만들기 : 인내가 매우 필요하여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화력이 약한건지 시간이 매우 오래걸렸고 제법 힘들었습니다.
- 유청 800ml 냄비에 부어 카라멜 색 나올 때까지 저어주기
- 카라멜 색이 되면 생크림 부어주기(타지 않게 저어줘야함)
- 완성된 브라운 치즈를 유선지에 부은 후 냉장고에서 굳혀 냉장보관(약 하루)
리코타 치즈 만들기 : 나름 재료도 간단하고 맛도 괜찮았는데 또 유청이 생기기도 하고 만드는 동안 요거트 메이커를 못쓴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 유청과 우유를 1:1 비율로 넣고, 소금 1/3 스푼을 넣고 섞어줍니다(살살)
- 약불로 데워주다가 거품이 올라오면 레몬즙을 5큰술 넣어줍니다.(레몬즙 넣은 후에는 저으면 안됩니다)
- 중약불로 15분정도 끓여주면 유청과 치즈가 분리됩니다.
- 열감을 좀 식혀준 후에 꾸덕메이커에 거르면 완성

개인적으로는 몇번만 해먹어도 가격 이상은 하기때문에 매우 추천드립니다. 거름망도 나름 여러 활용법을 활용할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유튜브에도 많은 레시피들이 있으니 나중에 신기한 레시피들이 있다면 한번 후속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