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년봉사단 6기 참여 후기: 리더주도봉사, 연합봉사
경기도에 올라와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이런 봉사단 활동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솔직히 혼자 봉사하려고 하면 이상한 단체에 소속될까봐 무섭고 중고등학생의 봉사시간 채우는 자리를 빼앗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또래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봉사까지 할 수 있는 활동이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발대식에도 참여했었는데 발대식에 연예인(케이시)도 와서 신기했습니다. 너무 예쁘고 노래도 잘하셔서 감동,,
발대식에 참여할 때는 지역 단톡방이 있었어서 지역 사람들과 모여서 갔었는데, 이분들 또한 만날 일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단톡방도 폭파됨)
경기청년봉사단 활동 참여 후기
모든 봉사는 사전교육을 들어야 참여 가능합니다. 제가 경기청년봉사단에서 해본 봉사는 원예 봉사(리더주도), 경기어린이박물관 봉사(연합봉사)가 있습니다.
현재 참여중인 봉사도 있지만 아직은 진행하지 않아서 나중에 진행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연합 봉사: 경기어린이박물관 봉사(남부)
경기어린이박물관 봉사는 장단점이 확실했던 봉사였습니다. 장점은 귀여운 어린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이었고 단점은 층별 노동 강도가 다르고 뭔가 학생때 시간채우기식 봉사를 하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눈치보면서 봉사하는 느낌이 들어서 딱 노쇼 기준만(3회 이상 참여) 채우고 그만뒀습니다. 시간도 엄청 길었는데(10:00-17:00) 보람도 애매해서 주말근무 하는 느낌이 좀 있었습니다.
하는 활동은 1층은 프로그램 안내, 2층은 제가 안해봤지만 과학관 보조, 3층은 종이 치우기 및 길 안내였습니다. 1층에서는 잭과 콩나무 예약 확인 or dmz 활동 보조를 할 수 있는데 프로그램 시간이 딱 정해져 있어 쉴 시간이 매우 많습니다. 2층과 3층은 따로 쉬는 시간은 없지만 크게 할일도 많지는 않은 느낌? 그래서 뭔가 더 힘든 것 같아요. 1층이 개인적으로는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그냥 3번을 하게 된다면 한번씩 돌아서 해보는 게 재미있고, 여러번 한다면 무조건 1층 지원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경기어린이박물관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는 점이 수확이었습니다. 정말 어른이 가도 재미있는데 아이가 오면 테마파크 그자체일 것 같습니다. 그냥 가도 재미는 있겠지만 예약 꼭 잊지말고 하고 가세요(dmz 강추, 초등학생정도 추천)
리더주도봉사: 원예 봉사(버팀목)
리더주도봉사는 원예 봉사에 참여했는데 특색있는 활동이어서 좋았습니다. 매 활동마다 공방체험 하는 느낌! 어르신들도 자주 오라고 해서 뭔가 더 마음이 뭉클해졌던 경험입니다. 수업 기획을 해도 반영된다는 점이 정말 만들어가는 봉사 느낌이어서 즐거웠어요. 아직 끝나지 않은데다 많이 한 활동은 아니어서 많이 할 말은 적지만 더 자주했어도 좋았겠다 하는 봉사입니다. 어르신들 말동무 + 흥미로운 수업이어서 충전되는 느낌의 봉사에요.
경기청년봉사단 후기
경기청년봉사단 활동을 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진짜 봉사만 하고 사라지는 느낌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제가 모든 봉사에 참여해본 게 아니니 다른 봉사들은 성격이 다를 수도 있지만 제가 참여한 봉사들은 한번 보면 끝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활동 양에 비해 사람을 너무 많이 뽑은 것 같습니다. 봉사단은 2000여명인데 활동 모집 인원은 막 20명..
그리고 어떤 활동이 있는지 알 수 없어서 눈치게임 하는 느낌이 별로였습니다. 흥미로워 보이는 활동이 나와도 이미 다른 봉사 참여중이어서 놓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계속 관심을 가지고 카페 방문하거나 인스타를 살펴봐야 어떤 활동이 있는지 알 수 있는것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저의 노력(?)으로 친한 언니를 만들었다는 점이 큰 수확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봉사를 하려 모인 사람들이다 보니 좋은 사람들, 배울점 많은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경기청년봉사단의 가장 큰 장점은 뻔한 봉사가 아닌 진짜 보람찬 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 혼자하기 힘든 활동이어도 같이 하면 든든하고 쉽습니다. 저는 처음이라 단원으로 신청했는데 여유가 된다면 리더를 해보고 싶어요.
좀 더 많은 활동에 열심히 참여했으면 좋았을텐데 또 너무 많은 봉사를 잡으면 주말이 삭제되는 느낌이라 봉사와 라이프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하면서 어려웠던 것 같아요.
내년에도 또 할 것 같은데 제가 청년에 속하고 경기도에 있을 때까지는 계속 참여할 것 같습니다. 함께가요 경기청년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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