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크루 한달차, 초보에게 러닝 크루를 추천하는 3가지 이유
달리기 극혐러가 러닝을 하게 된 계기
저는 평소 달리기 극혐러였습니다. 걷는 속도부터 느리고 급한 일 있어도 무조건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러닝을 시작하게 된 건 정말 사소한 이유였는데요, 다니는 체육관에서 러닝 크루를 결성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반강제 러닝 크루 한달 참여 후 느낀 러닝 크루 장단점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러닝 크루 들어가는 법
먼저, 러닝 크루를 들어가는 법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러닝 크루를 구한 방법은 당근마켓 동네 모임이었습니다.
당근 마켓 앱 접속 - 아래 동네 생활 탭 - 모임 둘러보기를 눌러줍니다.
우리동네 모임 - 운동 탭에서 마음에 드는 크루를 찾으면 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모임에 따라서 언제 어디서 할지는 다르니 일정에 맞는 러닝 크루를 찾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러닝 크루 추천 이유
1. 잘 달릴 수 있게 된다.(보강운동)
일단 제가 소속된 러닝 크루는 강사님이 운영하시는 거라 러닝을 배우면서 할 수 있는 크루입니다. 멀리 쭉쭉 뻗으면서 효율적인 달리기를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래의 영상은 저희 크루와는 관계없으나, 보강 운동이 달리기를 잘 하게 되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첨부하였습니다.
2. 페이스 조절, 기초 지식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처음 러닝 크루에 들어갔을 때, 630(육삼공),530(오삼공) 등 마치 외계어 같았지만, 이제는 페이스를 말하는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저는 왕왕초보에 체력도 없어서 매우 느리지만, 보통 630(1km당 6분 30초) 정도만 되면 러닝 크루 따라가는 데 지장 없는 것 같습니다. 7분을 넘어가면 조깅하는 느낌이라고 듣긴 했지만, 저질 체력한테는 7분만 해도 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유용하다 생각했던, 러닝화 고르는 팁 공유합니다.
러닝 크루에서 공유받았던 사진들로, 러닝화 고르는 데 유용합니다.
러닝화는 신어보고 사는 게 중요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가벼운 러닝화를 추천합니다.
3. 더 오래 뛸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뛰니 힘들어도 더 해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완전 러닝 초보에 체력도 안되지만, 처음엔 3km 완주도 힘들었는데 4km, 5km 되는 게 신납니다.
완전 저질 체력만 아니라면, 크루 내에 페이스 조절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충분히 따라 갈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뛰니 가기 싫어도 가게 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당근마켓 모임의 특성 상 모임을 누구나 주최할 수 있어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코스로 뛸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당근마켓에서 모인 모임이어서 멤버 이탈이 쉬워 결속력이 강한 느낌은 아니지만, 꾸준히 달릴 수 있고 마음대로 모임을 주최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여름이라 밤 외에는 뛰기 힘들지만, 계속 달리기를 이어나갈 것 같습니다.
러닝 크루에 들어갈 때 너무 뒤쳐지지 않고 싶다면 5km 완주 가능, 630정도 페이스를 맞추고 들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새로운 유입 분들에게도 용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냥 계속 뛰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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